[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보건당국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환아가 증가하고 있어 예방과 관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달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가운데 RSV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환자의 96%는 0~6세의 영유아였다.

RSV는 2세 미만의 소아에서 감기처럼 시작하여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유행시기마다 재감염될 수 있다.

질본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감기 등 호흡기환자와 접촉을 삼가고, 사람이 많은 시설은 피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