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현대의원 내원자 7천 3백여명 분석결과
항체양성자 335명, 이 중 신규 확인자는 125명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주사기를 재사용해 C형 간염환자 집단 발생이 의심된 동작구 서울현대의원 내원자 조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일반인의 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서울특별시, 그리고 동작구보건소가 해당 의원 내원자 10,445명 중 검사를 완료한 7,303명(69.9%)의 C형 간염 검사 분석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검사를 마친 7,303명 가운데 감염 경험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사람은 335명(4.6%)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일반인의 C형간염 항체양성률 0.6%에 비해 약 7.7배 높은 수치다.

특히 335명 가운데 147명은 이번 검사에서 새로 확인된 C형간염 항체 양성자였다. 양성자는 125명이었으며 110명은 동일 유전자형(2a)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PRP(혈소판 재주사)자가혈시술, 프롤로테라피, 하이알린 주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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