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와 건양대 의료신소재학과 김정성 교수팀이 무릎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수술기구를 이용하여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은 통증과 염증으로 기능을 잃은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여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기구는 먼저 CT 영상을 이용하여 환자별 무릎 부위 뼈를 재구성하게 된다. 그 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무릎에 딱 맞는 수술 도구를 설계한 후 의료용 소재가 적용된 3D 프린터로 출력을 하게 된다.

완성된 수술기구는 인공관절이 삽입될 가장 정확한 위치를 잡아주고 정확한 절삭을 돕는다. 또 수술 시간을 단축시켜 고령 환자의 수술부담을 줄이고, 감염이나 출혈, 혈전증 등의 합병증 위험도 낮출 수 있다.

김 교수는 “환자마다 뼈의 생김새나 변형상태, 연골 마모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오차범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앞으로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해 수술하면 금속정을 뼈에 삽입하는 과정이 생략되고 합병증이 줄어드는 등 이전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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