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원판형 연골판의 미세구조가 기존 생각했던 것보다 이질성이 다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팀은 원판형 연골판의 미세 콜라겐 구조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Sprots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원판형 연골판의 미세 콜라겐 구조 연구(Collagenous Ultrastructure of the Discoid Meniscus : A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Study)' 연구에서 원판형 연골구조가 다양한 특징을 발견해 현재 시행되는 부분절제술 및 봉합술에 대한 미세 조직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의 10%에서 흔히 발견되는 원판형 연골판은 납작한 초승달 모양이 아니라 두꺼운 원판 모양으로 생긴 선천성 연골판 기형을 말한다. 

송 교수는 "원판형 연골판 환자는 특별한 외상 없이도 파열이나 퇴행성 변화가 잘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별한 외상없이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있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경우, 소아는 통증이 없더라도 무릎의 관절운동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원판형 연골판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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