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건강한 노인 증가, 질병인식도 상승 때문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골다공증 진료인원이 50대 부터 급증하기 시작하고 60대 이상에서는 10명 중 1명이 환자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8일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6만 5천여명이 늘어난 85만 6천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50대 이상부터 진료인원이 급증했으며 이 연령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약 97%를 차지했다. 진료인원은 60대가 29만 5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진료인원이 줄어든 반면 여성은 증가했다. 호발 연령은 남성의 경우 70대, 60대, 50대이며, 여성의 경우 60대, 70대, 50대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1,696명이다. 이를 성별로 나누면 여성 3,175명, 남성 211명으로 여성이 약 15배(2,964명) 더 많다.

최근 골다공증 진료인원의 증가 원인은 인구 고령화 때문.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수진 교수는 "비교적 건강한 60대 이상 노인들이 많아진데다 TV, 광고 등 언론을 통해서도 골다공증에 대한 대중,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져서 환자들이 골다공증 검사를 위한 내원이 많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다공증질환의 진료비는 1,986억원 이며 이 가운데 외래 진료비(약국 포함)가 1,840억 원으로 전체 중 92.6%를, 입원 진료비가 146억 원으로 7.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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