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한국릴리의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가 올해 3분기 처방액 46억원을 기록해 골다공증 치료제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회사는 IMS 데이터를 인용해 포스테오가 올해 3분기까지 약 121억원의 누적 처방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의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스테오의 매출 성장은 골형성촉진제로는 처음으로 그동안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던 골흡수억제제 매출을 넘어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로 나뉜다. 골형성촉진제는 뼈세포의 생성과 활동을 활성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뼈의 신생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골형성 촉진제는 조골세포의 증식과 활동성을 증가시켜 새로운 뼈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와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릴리 마케팅 총괄 조은영 부사장은 "포스테오의 매출 신장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이는 의료 현장에서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았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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