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이달 30일부로 퇴임한다.

성 원장은 28일 가진 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은 하루에 한가지씩 새롭게 바꾸어 보자라는 일일일신(一日一新)의 다짐으로 해 왔다고 회고했다.

취임 초기 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저출산․고령화의 심화 등에 따른 재정의 안정 문제와 보험자의 역할 정립 등 많은 과제가 산적한 상태였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그는 향후 10년을 대비한 '뉴비전 및 미래전략'을 수립, 발표했고, 그 실행기반 확립과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공단 직원이 1만 4천명에 달하는 큰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무탈하게 정부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 공공기관 최초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매우 우수 기관 선정, 전 유형 수가계약 체결,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 대상 수상, 성공적 본사 원주 이전 등의 성과도 거뒀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공단은 보험자로서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재원마련 및 지출 효율화로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공단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다.

성 원장은 만나면 헤어지다는 '회자정리(會者定離)'도 있지만 퇴임 후 보건의료계 기관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듯하다는 말도 남겼다. 헤어지면 만난다는 '거자필반(去者必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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