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식사 속도가 빠르고 TV시청시간 긴 어린이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영유아 건강검진 영향행태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54~60개월에서는 저체중이 증가한 반면 66~71개월서는 비만이 늘어났다.

저체중 발생 원인은 편식과 아침거르기가 주 원인이었다. 비만율 증가 원인으로는 식사속도가 빠르고 TV시청이 2시간 이상인 경우였다. 특히 밥먹는 속도가 빠르고 TV를 오래 보는 어린이의 비만율은 전체 수검자에 비해 약 5배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인 문창진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는 "영유아의 저체중과 비만문제는 평생건강을 위한 기본출발점이자 미래한국사회의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며, 영유아 건강검진실시를 기초로 영유아의 영양행태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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