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적 탈모해결엔 모발이식이 효과적
입력 : 2017.11.14 17:22
 
 

탈모로 인한 고민은 생각보다 깊다. 탈모가 진행된다고 해서 통증이 생기거나 생명이 단축되는 것은 아니지만 외모의 변화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각종 사회활동에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이익이 계속되면 자신감 저하, 대인기피 등 심리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로 탈모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의학적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뉜다. 비수술적 요법으로 대표되는 것은 탈모치료제로 탈모의 진행과 확산을 막거나 늦춰주는 효과를 보인다. 모발이 다시 자라게 하는 방법이 아닌 탈모를 억제해주는 정도라 현재의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할 뿐 시각적으로 나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고,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가 무의미하며, 치료를 멈추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므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비수술적 요법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방법이 수술적 요법에 해당되는 모발이식이다. 이 방법은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로 옮겨 심어주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탈모 부위에서 다시 모발이 자라면서 근본적으로 모발 회복이 이뤄진다. 다시 모발이 자라게 되는 만큼 탈모 시기와 무관하게 누구나 시각적인 효과에 도움된다. 또한 탈모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 않아 평생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후두부 모발의 성질까지 그대로 옮겨져 한 번 옮긴 모발은 다시 빠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시각적 효과에 도움되는 것이 미미한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탈모로 인한 불이익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술적 요법이 선호된다. 특히 최근에는 비절개모발이식, 무삭발비절개모발이식 등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후두부를 절개하고, 봉합하는 과정 없이 후두부에서 직접 모낭을 채취하는 비절개 수술법은 절개와 봉합에 따른 통증과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헤어스타일을 유지한 상태로 수술해 외모에 변화가 없는 무삭발비절개 방식의 경우, 수술 다음날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다. 이에 연예인 같이 외모 변화에 민감한 직업군이나 여성, 일상에 빠르게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 사업가 등에서 주로 찾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적 요법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병원과 비용 등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모발이식병원과 탈모클리닉은 물론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도 수술적 탈모치료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선택의 중요성 역시 커졌다는 점이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권오성 원장은 “모발이식은 한 번 수술하면 결과가 영구적으로 유지되고, 후두부 모낭의 제한으로 재수술에도 한계가 있어 잘못된 결과를 얻는다면 이를 바로 잡지 못하고 평생 잘못된 결과를 가져가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성공적인 결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떤 병원에서 모발이식을 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장 흔한 실수가 비용만보고 결정하는 것이다. 수술적 요법이 대중화 된 것에 비해 가격은 아직까지 높은 수준이라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고자 가격을 비교해 수술을 결정하는 이들이 많다. 이 경우 비용을 아끼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성공적인 결과까지 장담할 수는 없다. 수술 후에도 수술 전과 다름 없이 빈약한 모발효과를 보이기도 하고, 기존 모발과 조화롭지 못한 모발이 만들어져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비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성공적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는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모발이식 결과는 이식한 모발 대비 살아남은 모발의 수치를 말하는 생착률에 의해 결정되는데, 생착률은 이식도구나 방법, 전문의의 경험과 숙련도, 수술 환경 등에 의해 달라지고, 생착률에 영향을 주는 이러한 요소들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때문에 모발이식을 할 때는 무엇보다 생착률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생착률이 높으면 같은 양의 모발을 이식해도 더 풍성한 모발 효과에 도움되고, 추후 재수술 등이 필요치 않아 결과적으로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을 더했다. 이어 “모발이식을 할 때는 비용만 볼 것이 아니라 생착률을 함께 살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모낭손상률이 낮을수록 생착률은 높아지므로 수술 과정에서 모낭손상을 최소화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고, 생착률과 생착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비교하기 어렵다면 많은 후기를 통해 높은 생착률이 검증된 기술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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