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8명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사용에 대해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병의원 이용 및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의병의원에서 한의사가 X레이 및 초음파기기와 같은 현대의료기기의 사용'에 대해 '찬성'이 75.8%, '반대'가 19.0%로 나타났다.

'한의사 X레이 사용을 의료법에 명시하려는 법안 발의'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가 66%, '공감하지 않는다'가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한의협은 이번 조사 결과에 근거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사용는 국민의 뜻"이라면서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해당 의료법 개정안의 입법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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