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튜이티브서지컬 수술혁신센터 데모룸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의 수술혁신센터가 오픈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사는 7일 첨단로봇수술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수술혁신센터를 7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첨단산업센터에서 오픈했다.

이 센터는 서울시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난 4월 서울시와 체결한 투자유치 앙해각서에 기반해 설립됐다. 센터에는 국내외 의료진이 로봇수술 기술을 접하고 수술시스템을 이용해 술기를 트레이닝할 수 있는 전문 교육공간을 갖췄다. 

소규모 교육 및 대규모 워크샵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 공간에는 5개의 작업 공간에 7대의 다빈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아울러 의료진이 전세계 다른 기관들과 연결해 협업하거나 합동 교육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최신식 화상회의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또한 7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다빈치 시스템 체험을 위한 2개의 데모룸도 마련돼 있다.

기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의 훈련센터가 의학적 과정, 즉 고급과정에 속하는 반면 수술혁신센터는 일반인 까지를 대상으로 하는게 차이점이다. 현재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오픈한 수술센터는 미국에 2곳, 일본에 1곳이며 수술혁신센터로 명명한 곳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지사는 이번 수술혁신센터 오픈을 계기로 국내외 유수 학회와 병원, 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수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센터 이용 대상을 전문의 뿐만 아니라 전임의, 의대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빈치와 관련한 사업체의 교육에도 센터를 오픈할 방침이다.

게리 굿하트(Gary S. Guthart) 대표는 오픈 환영사에서 "우리 회사의 전세계 66개국 영업 국가 가운데 한국은 가장 큰 시장은 아니지만 한국 의료진들이 매우 혁신적이라고 이 점이 회사의 코드와 맞았기 때문"이라며 한국내 수술혁신센터 오픈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센터 오픈과 함께 최첨단 로봇수술시스템인 다빈치X도 공개됐다. 회사는 "다빈치X는 간편하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등 역대 다빈치 수술시스템의 장점을 모아 경제적 가치와 임상적 관점에서 의료진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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