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미국 박스터에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3일 박스터의 CMO 사업 부문 기업 박스터 바이오파마 솔루션(BPS)과 램시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은 무균 제조 솔루션, 정맥 주사 전달시스템 및 정맥 주입 제품이 갖는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램시마 뿐만 아니라 후발제품인 트룩시마 및 허쥬마에 대해서도 미국 승인 이후 순차적으로 위탁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위탁생산 계약은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제품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 특히 인천 송도의 공장을 증설하지만 현지 생산량을 늘려 세계 시장에 램시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박스터의 위탁생산량은 미국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면서 "이번 CMO 계약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소비 시장인 미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내 수요에 한층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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