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광수(가명)는 수업시간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앞에 나가 발표할 때 보고서를 읽거나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읽는 차례가 되면 글씨를 자연스럽게 읽지를 못한다. 너무 느리게 읽거나 잘못 읽어서 매번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 크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쓰고 싶은 작가의 꿈이 있지만, 글자를 읽는 어려움으로 인하여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어 우울하기도 하다.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글 읽기가 쉽지 않아 시험을 대비하여 공부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 부모님께서 최근 뉴스에 난독증 치료에 관한 홍보방송이 많이 등장하면서, 아이의 문제가 난독증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시게 되었다.

난독증 또는 독서 장애는 지능이나 사회성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단어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학습장애를 말한다. 지능과는 직접 관계가 없으며, 숫자 계산을 못하는 난산증과도 구별된다. 보통 뇌 회로에 생긴 결함 때문에 선천적으로 일어나며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말하는 것은 본능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것은 인간의 뇌에게는 낯선 것이다. 그런 이유로 저절로 이루어지는 말하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이 된다. 뇌가 즉각 인식하는 언어의 기본은 음성이고 문자는 하나씩 독해하는 과정을 거쳐서 인식하게 된다. 주로 뇌 뒤쪽의 후방읽기시스템영역 에서 일어나고, 읽기가 잘 안 되는 것은 이 영역에서 글자를 해독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난독증을 겪는 사람들은 후방읽기시스템영역 대신, 말할 때 입술 혀 성대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하전두이랑영역이 과활성화된다. 이것은 뇌 뒤쪽의 후방읽기시스템영역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하전두이랑영역을 과도하게 쓰게 되기 때문이다.

휴한의원 안양점 한형기 원장은 “나이가 어린 학생에게 읽기를 못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큰 스트레스로 학생시기에 가장 중요한 학업성취에 대한 동기와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난독증을 방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심리적인 위축은 물론 불안이나 우울이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중고등학교 때 학습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근본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큽니다.”라고 조언한다.

중고등학교까지 증상이 계속되어 내원한 학생들은 학습적인 불편함과 더불어 집중력 저하도 같이 호소하지만, 언어적인 훈련 및 뇌 신경학적 근본치료를 받고 난독증 좋아지면 대부분 이전보다 학습적인 동기부여가 훨씬 잘된다고 한다. 성적이 계속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원인이 난독증이라고 생각된다면 서둘러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잠실, 수원,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청주, 광주, 분당)는 어느 곳에 방문해도 똑같은 치료 프로세스를 통해 같은 진료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도움말: 휴한의원 안양점 한형기 원장)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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