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패밀리가 월처방액 50억을 돌파했다.

보령은 26일 카나브를 비롯한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동화약품 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4개 품목이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 9월말 월매출 51, 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벨류업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해 오면서 시장을 확대한게 주효했다는 자체 평가다.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우수한 가치를 증명해 온 것도 중요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 신약 중 최대 규모인 3만 7천여례의 임상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혈압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SPRINT 스터디 결과 발표 후에 처방 현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혈압 목표치 120mmHg 미만군과 140mmHg 미만군을 비교한 결과,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율과 심혈관 원인 사망 및 모든 원인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에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가천의대 문정근 교수는 "카나브 패밀리는 임상을 통해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써 치료현장에서도 그 임상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최근 나이와 무관하게 혈압 치료의 목표를 수축기혈압 130mmHg을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는 경향을 볼 때 카나브 패밀리는 주목할 만한 치료옵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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