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유방암환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년간 5만명이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만 하더라도 여성에게 걸리는 암 중에서 2위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흔해진 질병. 그렇다 보니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이 아닐까 덜컥 걱정이 되어 유방암검사를 하러 병원에 내원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물론 멍울이 생긴다고 모두 유방암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유방섬유낭종/유방섬유선종일 경우가 더 많이 있다.
많은 분들이 유방암과 같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종양의 경우 폐경기 이후의 여성분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서구적으로 변한 식습관과 고령 출산, 비만 등으로 인해서 현재는 폐경기 이전의 여성분들에게 특히나 20대의 여성분들에게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섬유선종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크며, 가장 많은 유형은 하나의 종양이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다. 하지만 양쪽에 다수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유방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초음파검사외에 유방촬영술, 조직검사를 통해 암이 아닌 유상섬유낭종일 경우 크기가 크지 않다면 수술까지는 필요가 없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모양이 나쁘거나 악성으로 조직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면 제거를 해야 한다.
요즘 유방외과에서는 이러한 유방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맘모톰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맘모톰수술은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게 유방에 큰 흉터를 내지 않고도 조직을 제거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즉, 맘모톰은 바늘을 초음파로 확인하면서 찔러 넣어 세밀한 조작을 통해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인 것이다.
물론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피부의 겉 표면 가까이 있다면 수술과정에서 피부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며, 또한 간단한 수술로 보이지만 시술자의 경력에 의해 맘모톰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꼼꼼하게 따져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여의사유방외과 이영미유외과의원 이영미원장은 "바늘이 들어갔던 자리에 3mm정도 작은 상처만 발생하기 때문에 봉합할 필요도 없고, 시술시간도 짧으며,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였다.
유방맘모톰수술의 경우 섬세한 수술이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유방조직을 크게 손상시키지 않고 흉터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방법이 된 것이다. 만약 만져지는 멍울로 걱정이 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의와 함께 상의해보는 것은 어떨까.
<메디칼트리뷴 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