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환자의 치료에 가장 큰 방해요인은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류마티스연구회는 지난달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회는 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에 대한 신뢰와 치료에 대한 신념, 규칙적인 약물치료를 권장했으며, 아울러 류마티스 관절염 약제에 대한 적극적인 보험급여 인정이라는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들이 진료실에서 경험한 엽기적인 자가치료법으로는 조랑말 뼈, 말고기, 지네, 나병약을 얻어 복용한 사례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과다한 사혈로 인한 빈혈, 정체불명의 약을 먹고 중독상태까지 치닫다가 오는 경우 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환자들의 치료 계몽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첫번째로 항 류마티스약제의 규칙적인 복용이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항 류마티스는 최대 60%까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두 번째로는 적절한 운동. 적절한 운동은 관절을 지지하고있는 근육과 인대들을 튼튼히 하여 관절 기능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45%는 신약에 대한 보험급여 폭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보험급여 일수 제한폐지, 본인부담금 20% 산정 환자로 인정,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료 수가의 현실화 순으로 응답했다.

[]환자들이 류마티스 내과를 찾기 전 실시한 엽기적인 대체요법 사례
-조랑말뼈를 환으로 만들어 먹음
-뱀/ 말고기/ 지네/ 원숭이 해골 등 복용
-고양이 300마리 복용
-태반을 삶아서 먹음
-관절염 치료 위해서 초우 먹고 약물중독 상태에 빠져서 내원한 경우
-자신의 소변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
-나무껍질 다려서 먹음
-과다한 사혈로 빈혈까지 온 경우
-무릎에 뜸을 떠서 탁구공만한 크기의 상처가 두개 생긴 후에 내원
-나환자를 찾아가서 나병약을 얻어서 복용한 사례
-기능성 속옷을 입고 관절의 경직과 제한이 온 사례
-정체불명의 중국약을 복용하느라 류마티스 관절염약 중단
-한약복용으로 간장애
-관절 안에 실리콘 물질 주입
-전신관절에 3년동안 쑥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