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보령제약의 복합치료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가 동남아 13개국에 수출된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29일 제약유통사 쥴릭파마의 자회사인 자노벡스와 이들 약물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총 150만달러(한화 17억원)의 로열티를 받고 동남아 13개국에 독점판매권을 제공하고 15년간 총 5,976만달러(한화 678억원)의 완제품을 공급하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 단일제와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 등 카나브 패밀리 전체의 동남아 수출 계약규모는 2억 1,872만달러로 늘어났다.

현재 동남아에서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카나브 단일제 판매허가를 얻은 데 이어, 8월 태국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하며 판매 허가국이 2개국으로 늘어났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이들 시장에도 조속한 시일 내에 본격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 시장(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항고혈압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IMS데이터 기준으로 11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태국, 필리핀 등 일부 국가 ARB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만큼 향후 고혈압시장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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