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내 아동 청소년의 음료수 및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증가한 반면 우유와 유제품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017년 실시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음료수 섭취율은 초등학생(74.2→77.1), 중학생(83.1→85.8), 고등학생(85.2→88.6)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초등학생(61.4→64.6), 중학생(72.1→76.1), 고등학생(74.3→77.9)에서 증가했다.  반면 우유나 유제품 섭취율은 초등학생(53.9→48.4), 중학생(32.2→30.8), 고등학생(23.8→20.1)에서 모두 줄어들었다.

패스트섭취율은 늘어났지만 운동량은 줄어들었다. 2016년 질병관리본부가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6년 18.8%에 그쳤다. 특히 여고생의 경우 5.3%로 매우 낮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비만 예방·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비만 예방에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의 5개 주체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High-Five 2017 건강한 습관으로 가벼워지세요!'로 정했다.

이와함께 11일 부터 이달 말까지를 비만예방의 날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지자체에서 동일한 슬로건 하에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보기간에는 걷기 등 신체활동을 독려하고 음료 대신 물 마시기, 계단이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 비만예방 실천법을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