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다.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으로 해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에서 안전성 확인 후 국내에서 약 5년 간 임상을 진행했다.
 
고려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총 842명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 제품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SK케미칼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800억원이며 MSD의 조스타박스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시장은 8천억원에 이른다.

SK케미칼은 백신 자급화를 위해 2008년부터 연구개발에 돌입, 총 4,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백신을 개발해 왔다. 특히 경북 안동에 지은 백신공장인 L HOUSE에선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의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대상포진백신을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번 대상포진백신의 시판 허가로 우리나라는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테러 백신 등 전체 28종의 백신 가운데 14종의 백신을 국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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