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설사 및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2012년 보다 28% 증가했다. 염증성장질환은 이번 추석 연휴를 기준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례로 3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부터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설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설사약을 먹어도 호전은 그때뿐이고 약을 중단하자 다시 심한 복통과 설사, 출혈증상이 이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A씨는 심한 궤양성대장염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처럼 잦은 설사와 복통, 출혈을 원인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궤양성대장염 진단을 받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궤양성대장증후군은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재발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에 속한다. 그렇다면 궤양성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CNC한의원의 김순렬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궤양성대장염, 원인은 무엇입니까
궤양성대장염은 환경적 요인, 정서적요인과 함께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과민해져 나타나는 자가면역성질환입니다. 장은 6~7일 주기로 세포분열을 하는 자연회복력이 강한 곳이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나 감염, 음주 등으로 내장 기관에 혈류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되며 지속적인 염증은 궤양과 출혈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경미한 증상이더라도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궤양성대장염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궤양성대장염 치료는 증상 완화가 아니라 궤양성대장염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서적요인, 환경적 요인과 함께 환자분의 체질에 맞춰 장 내에 존재하는 정상세균을 활성화하고 염증을 억제하여 대장점막의 재생을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과도하게 흥분된 교감신경은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강화하면 장 점막 세포재생에 도움이 됩니다.

궤양성대장염은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호전이 빠르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자극성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가급적 자연식 위주의 식단으로 건강한 식사 습관을 키우는 것이 궤양성대장염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궤양성대장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맡기는 것이 궤양성대장염 재발은 줄이고 치료 만족도는 높이는 방법이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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