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젠자임(대표: 박희경)의 전이성 직결장암 표적 치료제 잘트랩 주(ZALTRAP inj, 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2차 치료제로서 급여를 획득하고 출시된다.

잘트랩 주는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VEGF)라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의약품으로, 암세포가 종양 내 영양 공급을 위해 신규 혈관을 생성하는 것을 막는다.

국내에는 엘록사틴 주(성분명: 옥살리플라틴)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됐거나, 해당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에서 FOLFIRI(이리노테칸과 5-FU 병합의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의 표준약제)와 병용 투여하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잘트랩 주는 전국 5개 센터에서 60여 명 이상의 한국인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를 포함해 1,2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VELOUR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받았다.

한편, 잘트랩 주는 올해 6월 1일부터 4ml/병 당 35만 8,262원, 8ml/병 당 68만 698원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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