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환자에 대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수니티닙에 비해 사망위험을 3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은 지난 10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과 수니티닙을 비교한 3상 임상연구 CheckMate-214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핵심 하위군 데이터를 포함해 최소 17.5개월 간 추적조사했다. 공동 1차 평가변수(co-primary endpoint)인 전체생존율(OS)로 중등도 및 고위험군 환자를 중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중등도 및 고위험군 환자에서도 현재 표준치료로 사용하는 수니티닙 대비 사망 위험을 37%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63; 99.8% CI: 0.44 to 0.89; P=0.00003]. 

전체 생존기간(중앙치)은 병용요법 투여군에서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수니티닙 투여군에서는 26개월이었다.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율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군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수니티닙 대비 사망 위험을 32% 감소시켰다[위험비 0.68; 99.8% CI: 0.49 to 0.95; P=0.00028]. 

전체 생존기간(중간치)는 병용요법에서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수니티닙 투여군은 32.9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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