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고령당뇨환자는 골절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그 원인은 피질골 결핍이 원인으로지적됐다.

전체 당뇨병의 90~95%를 차지하는 2형당뇨병은 주로 40대 이후에 발생해 성인당뇨병이라고도 한다. 인슐린이 분비량이 적거나 체내 분비되는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발생한다.

1형당뇨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훨씬 천천히 나타나며 증상을 전혀 알지 못하는 수도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미국 헤브루 시니어 라이프 고령화연구소 엘리자베스 사멜슨(Elizabeth Samelson) 박사는 건강한 사람보다 골밀도가 높아도 고령당뇨환자는 골절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본 앤드 미네랄  리서치에 발표했다.

박사는 1천명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스캐닝 결과 고령 2형 당뇨환자는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피질골에 결손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 피질골 결손은 노인에서 당뇨병을 유발, 골절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다. 특히 고관절 부위에서 위험이 최대 50% 증가했다.

고관절 골절은 뼈가 붙지 않아 대부분 72시간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수술을 받지 않고 누워만 있다면 면역력 저하로 폐렴이나 심장병, 색전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사멜슨 박사는 "당뇨병이 있는 고령자의 골절위험을 높이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예방 및 치료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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