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내 결핵 치료성공률이 높아지고 신규 환자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가 22일 발표한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치료성공률은 전년도 80.1%에서 4.2%P 높아진 84.3%로 나타났다. 결핵 신규환자수도 32,181명에서 30,892명으로 1,300명 줄어들었다.

민간 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이란 부가 민간 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배치해 환자의 약물 복용 확인, 부작용 관리를 지원하는 등 민간의료기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결핵환자를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지자체와 민간의료기관 간 행정구역 중심으로 전국 16개 대권역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12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매년 3만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경제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결핵부담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민간과 공공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22일 오전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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