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스타틴 치료에 적합한 환자는 암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과 심혈관질환에는 공통 위험인자가 있으며 스타틴이 암 관련 사망위험을 억제시킨다는 증거도 있다.

미국 연구팀은 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의 2013년 가이드라인의 스타틴치료 적합기준이 암 위험이 높은 환자의 특정과 관련하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자는 프래밍검 심장연구의 제2 및 제3세대 코호트. 등록당시 스타틴 치료 경험과 암 기왕력이 없는 2,196명(여성 55%, 평균 50.5세).

심장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잠재성 관상동맥경화증의 유무를 검토했다. 주요평가항목은 추적기간 10년(중앙치)간 암 발생, 서브평가항목은 암사망과 비심혈관사망으로 했다.

추적하는 동안 암 발생률은 11.2%(247명), 비심혈관사망은 58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9명(1.8%)이 암으로 사망했다. 전체의 37%(812명)가 ACC/AHA 2013 가이드라인의 스타틴 치료적합기준에 해당됐다.

암 발생률은 스타틴 비적합군이 8.8%(122/1,384명)인데 비해 적합군은 15%(125/1812명)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부분 분포 위험비는 1.8(95%CI 1.4~2.3、P<0.001)이었다.

암사망은 적합군 34명(4.2%), 비적합군 5명(0.4%)이며 위험비는 12.1(95%CI 4.7~31、P<0.001)이었다. 비심혈관사망은 각각 49명(6.0%), 9명(0.7%)이며 위험비는 10.1(5.0~21、P<0.001)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널 오브 클리니컬 온콜로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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