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면서 무릎이나 사타구니와 같은 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짧고 얇아진 옷차림 때문에 무릎이나 팔꿈치 등이 마찰에 노출되면서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제모와 같은 자극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밖에 수술흉터나 화상, 아토피피부염, 여드름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경미한 색소침착은 미백연고로도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중등도 이상의 침착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와 달리 여러 가지 노하우와 축적된 임상 경험, 장비의 발달로 치료 효율도 높은 편이다.
 
색소침착 치료에는 레이저를 주로 사용하는데 ‘멜라법’도 그 중 하나이다. 멜라닌 색소 치료에 도움되는 루메니스 원 레이저와 깊은 층 멜라닌을 없애기 위해 엔디야그 레이져로 시술을 하며, 트란사민을 이용해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재발 방지에도 도움된다.
 
시술시 연고마취가 필요 없을 만큼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 후 붉어짐이 없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 겨드랑이와 복숭아뼈, 다리, 엉덩이를 비롯하여 성기, 입술, 유륜의 색소침착 개선에도 도움되며, 아토피, 화상, 흉터에 의한 색소침착 치료도 가능하다.
 
한편,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색소침착은 그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므로 각각에 맞는 레이저와 약물도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상담과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며 “이런 치료 뿐만 아니라 평소 색소부위에 마찰을 주는 생활 습관까지 고치면 좀 더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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