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평촌에 사는 이수민 씨(가명, 49세)는 한 달 전부터 갑자기 기분이 많이 우울해지면서 무기력하고 감정이 복받쳐 오르며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남편 분은 승진하시고 새 아파트 분양도 받게 되었고 자신의 하는 일들도 무난하게 다 잘 풀리고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일은 없는 것 같은데, 매사에 의욕이 저하되고, 무기력해지며, 밤에 잠도 잘 오지 않는다.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는 등교를 하고 나면, 혼자서 집에 멍하게 앉아 텔레비전만 보거나 소파에 누워 있다시피 한다. 가끔 지인들이나 친구들을 만나도 즐거움이 얻어지질 않고, 모임에 나가서도 그냥 멍한 느낌만 가지고 있다가 온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보는 감정선이 우울감이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우울한 기분이 좋아지는 게 정상이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 활동상 흥미가 급격히 저하, 불면, 체중증가 또는 식욕감소, 정신운동성 초조함, 피로감, 부적절한 죄책감, 집중력저하, 자살에 대한 생각 중에서 여러 증상들이 동시에 2주 이상 지속되면 적절한 검사 및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뇌 내부의 생물학적인 변화가, 타고난 소인과 상호작용하며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신호전달체계에 변화를 초래하여 발생한다. 특히 편도체와 해마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샘(HPA)축을 조절하여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데 편도체의 과활성화와 해마의 활성감소는 우울증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노르에피네프린이나 세로토닌의 조절기능 저하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울증(鬱證)”으로 지칭하며, 기가 울체되어 나타나는 병으로 인식한다. 한약 및 침구 치료를 통해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을 안정화 시키고, 뇌로 가는 경락의 활성을 유도하고 있다.

역기능적인 신념을 많이 지는 사람은 부정적인 생활사건을 만나면 사건의 의미를 왜곡하고 과장하게 되고 습관처럼 주변 환경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되어 우울증상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역기능적인 신념에 의한 인지적 오류 및  자동적이며 부정적인 사고를 교정하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우울증에는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섭취, 충분한 일광욕, 적절한 운동이 좋은 생활습관이 된다. 효과적인 활동으로는 중간 강도 이하의 유산소운동이 좋으며,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에어로빅, 테니스, 탁구, 골프, 태극권 등이 있다. 가능하면 큰 근육을 쓰고 반복적인 리듬이 있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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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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