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비리헤파' 오리지널 특허회피 첫 제네릭 
식약처 우선판매권 부여, 내년 6월까지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대웅제약이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의 제네릭 '비리헤파'를 내달 1일 국내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비리헤파는 비리어드와 성분명은 같지만 푸마르산염을 제거한 무염 제품으로 오리지널이 보유한 특허를 피했다.

한미자유무역(FTA)협정의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리지널 약물의 특허를 회피한 최초 등재 제네릭에는 우선판매권한을 부여한다. 우선 판매기간은 최대 9개월이며, 비리헤파의 우선판매권한은 내년 6월까지다.

비리헤파는 비리어드에 비해 제형의 크기를 27% 줄여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비리어드는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 효과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내성 발현율이 경쟁 약물 보다 크게 낮아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2016년 원외처방 실적 데이터인 유비스트 기준 3,050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인 1,504억원을 비리어드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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