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사는 회사원 이모(32세)씨는 평소에도 두통이 자주 발생하며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면 특히 두통이 심하다. 최근에는 몸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을 느끼면서 눈앞이 아찔아찔한 어지럼증까지 발생하였다. 게다가 이러한 어지럼증과 두통이 점점 심해져서 어지럼증 및 두통을 치료하는 병원 또는 한의원을 가봐야 할지 고민이다. 이렇게 어지럼증과 두통은 매우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신경과 계통 질환이다.

정상적인 평형감각은 전정계, 고유수용기, 그리고 시각들 간의 상호작용으로써 유지된다. 또한 중추신경계는 머리와 몸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통합하여 머리와 눈, 몸의 위치를 조정하는 운동신경을 조절한다. 그런데 이러한 뇌신경계 및 전정계와 평형감각의 기능이 각각의 부위가 손상될 때에 어지럼증(현기증), 균형감각 상실, 불쾌감, 불안감, 구역감, 안구진탕 등이 발생한다.

또한 심인성 어지럼증은 신경과적 원인보다도 정신과적 문제로 인하여 나타나는데, 멍하거나 아찔하다, 과호흡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등의 여러 가지 어지럼증을 호소할 뿐만 아니라,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신체형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심인성 어지럼증은 어지럼증 환자의 50%까지 육박한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데 어지럼증 증상이 마치 심장이 멎을 거 같거나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나 자율신경계의 항진 증상, 즉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식은땀, 오심 및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

두통은 뚜렷한 원인질환에 의하지 않고 두통 그 자체가 질환인 원발성 두통(일차성 두통), 뚜렷한 원인질환에 의하여 두통이 유발되는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두통은 두통 직전에 일어나는 전구증상, 유발 및 악화인자, 두통의 위치, 강도, 시간에 따른 변화, 기간과 정도, 가족력, 두통에 동반된 다른 증상 들을 고려하여 진단한다. 대부분 긴장성 두통, 편두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긴장성 두통은 20~50대에 주로 고르게 분포하며,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이다. 중등도 이하 강도의 비박동성 두통이 양측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편두통은 구역, 구토, 각종 공포증과 같은 동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과 질환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3배정도 잘 발생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흔하다. 이러한 각종 두통의 증상들이 1달에 15일 이상 경험하게 되면 만성두통이라 한다. 만성두통이 낫지 않고 지속되면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약물과용성 두통으로 이어지기 쉽고, 반복된 만성두통으로 인해 우울증 혹은 불안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잠실, 수원,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청주, 광주, 분당) 청주점 변형남 원장은 “어지럼증과 두통은 뇌신경계 및 우리 신체의 조절 능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고,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원인 및 증상의 형태도 복잡하므로, 어지럼증 치료 및 두통 치료를 받을 때에, 앞서 이야기한 점들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도움말: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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