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픽사베이 제공

[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생선과 콩 등을 많이 먹으면 심근경색 위험을 약 30%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식품에 들어있는 마그네슘 덕분이다.

일본국립암센터 연구팀은 마그네슘 섭취량과 심근경색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코호트 연구 JPHC(Japan Public Health Center-Based) 스터디 결과를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발표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경화를 유발해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루 마그네슘 권장 섭취량은 성인남성의 경우 320~370mg, 여성은 270~290mg이다. 연두부는 60~70mg이 적정하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45~74세 남녀 약 8만 5천명. 이들을 대상으로 식사내용과 빈도 등으로 마그네슘 섭취량을 추산해 심근경색 발생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약 1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4,110명에서는 뇌졸중, 1,283명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했다. 대상자를 섭취량에 따라 5개군으로 나누자 섭취량이 가장 많은 군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가장 적은 군에 비해 남녀 각각 34%, 29%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근경색 예방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마그네슘이 많은 생선과 두부, 해초류 등을 적극 섭취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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