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가 이송환자 5천명을 넘어섰다.

전문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춘 닥터헬기는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응급의료자원이 열악한 도서 및 산간지역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지역거점응급의료센터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표. 닥터헬기 운영지역

운항 첫해 이송환자는 97명이었으며, 이듬해인 2012년에는 320명, 2016년에는 약 1,200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7년 1월에는 4천명을 넘어서 지난 6일 5천명째 응급환자 이송을 마쳤다.

닥터헬기가 이송한 환자의 약 56%는 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중증응급환자. 이들 환자의 골든타임은 중증외상의 경우 1시간, 심혈관질환은 2시간, 뇌혈관질환은 3시간 이내로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나머지 44% 응급환자는 호흡곤란, 화상, 의식저하, 쇼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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