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이후 적절한 산후 치료는 여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렇기에 많은 산모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갖춘 산후조리원의 정보를 구하고 있다.

과학적 진단 기기를 통한 전통 한의학적 진단으로 알려진 상암동 경희 DMC 한의원 김찬우 원장은 이번에 강남 지역의 ‘라연한의원’으로 확장 이전 개원하면서 체계적인 ‘산후조리 전문 클리닉’을 전면에 내세웠다.

라연한의원은 1만 3천여 명 이상의 산후조리 산모의 임상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산모 클리닉, 다이어트 클리닉, 페이스 클리닉, 난임 센터 등의 한방치료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라연한의원의 3단계 산후 관리 프로그램은 1:1 원장 진료와 관리사 매칭 등 전문적인 관리를 통한 개인별 맞춤 케어로 알려졌다.

우리 조상들은 출산 후 삼칠일(三七日:21일)은 산모와 아이 모두 절대 안정이 필요한 시기이며 일반적으로 산후 100일까지는 신체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일러 왔다. 산모의 자궁과 골반 등 신체를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적기(適期)라 본 것이다. 이 시기에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출산 이전의 건강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연한의원의 3단계 산후 관리 프로그램은 이러한 산모의 회복 주기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먼저 1단계는 출산 직후의 어혈을 말끔히 비워주는데 중점을 둔다.

자궁 속에 남아있는 불순물들을 배출시키고 자궁수축을 유도하여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산후 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돕는 약재들을 사용하여 오로의 신속한 배출을 유도하여 산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후 2단계에서는 손상된 몸의 빠른 회복과 산후풍 예방 케어에 들어가는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은 모체의 부담은 출산 과정에서의 통증과 출혈로 기혈손상으로 이어진다. 출산 직후의 휴식과 안정, 충분한 영양섭취는 필수이고 이와 함께 보양 치료가 필요한 시기이다. 만약 이 기간에 산후조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 관절이 아프고 시리는 산후풍이 발생할 수 있다. 산후보약 처방은 소모된 기혈을 보충해주고 기혈순환의 촉진, 이완된 골반과 관절의 회복을 도와주는 약재들로 건강하게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3단계 프로그램은 일상 복귀를 위한 산후비만 예방 프로그램이다. 출산 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체중이 임신 전보다 10% 이상 증가된 경우를 우리는 산후비만이라고 부른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출산 후 3개월, 늦어도 6개월 내에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비만은 체력 감소로 이어지고 신진대사가 저하되며 수분대사 저하 및 부종이 따를 수밖에 없다. 산후비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외형적 변화는 물론 고혈압, 당뇨, 산후풍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모유 수유를 위해 열량 과잉섭취가 당연시되는 우리나라 산후조리 문화에서 산후비만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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