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단독요법과 만족도·통증강도 비슷, 시술내용 기억하기도
병용요법 다시 사용하겠다는 응답 97% 압도적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위암 진단시 림프절에 전이가 되지 않았을 때 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에서 프로포롤과 미다졸람의 병용이 가장 우수한 진정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상길·마취통증의학과 유영철 교수팀은 조기위암 또는 위선종으로 ESD를 받은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프로로폴 단독군(36명)과 프로로폴+미다졸람 병용군(36명)으로 나누어 진정효과를 비교해 서지컬 엔도스코피에 발표했다.

진정효과 평가기준은 ESD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 통증정도, 시술 중 각성여부, 재사용의사 등이었며, 의사의 만족도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진정요법 방식에 따른 시술자의 만족도, 환자의 만족도와 시술 후 통증강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시술 내용과 과정에 대해서는 프로포폴투여군 가운데 4명이 '대부분 기억한다'고 응답해 기억하지 못한다는 병용군과는 차이를 보였다.
 
진정요법 재사용 여부에 대해 단독군은 찬반이 69%와 31%로 나뉜 반면 병용군에서는 찬성이 97%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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