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지난해 국내 생산된 의약품 가운데 동맥경화치료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8일 발표한 '2016년도 의약품 등 생산실적표'에 따르면 동맥경화치료제를 포함해 고혈압치료제와 항생제가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으며 이어 해열·진통·소염제와 소화성궤양용제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의약품생산액은 18조 6,022억 원이며, 여기에 의약외품까지 포함하면 총 20조 5,487억 원으로 조사됐다.

완제와 원료를 합친 의약품 생산액은 최근 10년간 약 48% 증가해 연 평균 4.5%씩 늘어났다. 의약외품이 가장 많이 성장했으며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약 생산액은 10년 전에 비해 약 52% 늘어난 반면 일반약은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산액 증가율에서는 비타민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중추신경계약, 동맥경화용제, 안과용제 순이었다.

한편 제약업계 종사자는 약 9만 5천명으로 10년 전보다 약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 사무, 연구직, 기타 순이었으며 연구직과 생산직은 10년 전보다 약 3%포인트 늘어난 반면 영업직은 7% 포인트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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