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가운데 15%는 교통사고 환자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단장 송경준)과 함께 25일 발간한 계간지 '손상예방과 건강한 안전사회'에서 올해 1~3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3개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5만 9천건) 가운데 교통사고는 9천건(15.1%)이었으며, 이 중 사망은 2%(182건)였다.교통사고는 차량탑승자 사고가 보행자 사고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보행자 사망 건수가 차량탑승자 사망의 5배 많았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차량 탑승시에 많이 발생(62.1%)했으며 사망 사고는 보행 중에 많이 발생(64.6%)했다. 특히 교통사고는 횡단보도에서 많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가운데 특히 자전거 사고가 꾸준히 늘어가는 가운데 소아청소년 사고가 전체의 27%였으며 소아청소년 자전거사고 사망 주요 원인의 3분의 2 이상이 머리부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모 착용률 10%로 낮은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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