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유럽산 햄·소시지에 E형 간염바이러스 우려가 있어 당국이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소시지로 인해 E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수입・유통 중인 햄·소시지 제품에 대해 수거 및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E형 간염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 감염되고 전파되는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이다.

따라서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서는 E형 간염바이러스 검사가 강화되며, 바이러스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은 수거해 잠정 유통 및 판매 중단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가열이나 살균 공정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 및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든 소시지 등 식육가공제품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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