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독감치료제인 오셀타미비르의 안전사용을 위해 '독감바이러스 치료제 안전사용 길라잡이'를 전국 보건소와 협회 등에 배포한다. 이번 안내서에 기재된 내용은 약물의 효능과 효과 및 복용법, 그리고 복용시 주의사항 등이다.

이에 따르면 오셀타미비르는 생후 2주 이상된 신생아, 소아, 성인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회 5일간, 예방을 위해서는 1일 1회 10일간 복용하며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받은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후 72시간 내에 증식이 일어나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내에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나 간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는 투여 용량을 조절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만큼 의사에게 기저질환 등을 미리 알려야 한다.

약물의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구토, 오심, 설사,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상반응이 심하거나 새로운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복용 중단 여부를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분명하지는 않지만 약물 복용 후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련, 섬망 등의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된 만큼 보호자는 최소한 2일 동안은 환자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1989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 보고된 오셀타미비르 사용 후 이상사례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분석·평가 결과에 근거해 '수면장애'를 새 이상반응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오셀타미비르의 오리지널인 타미플루가 이달 22일 국내에서 물질특허 만료되면서 품목허가받은 제네릭은 총 115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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