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역아회전술 성공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타났다. 역아회전술이란 거꾸로 서있는 태아를 바른 위치로 돌려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역아회전술 290건을 분석한 결과 성공률은 79%이며, 최근 100례 성공률은 82%까지 높아졌다고 대한산부인과학회지 영문판에 발표했다.

국제적으로 역아회전술 시행이 제왕절개율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의료인들의 경험 부족과 시술 후 합병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으로 국내에서는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
 
한 교수는 "고령산모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왕절개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인들이 역아회전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역아회전술 성공률은 출산 경험이 있는 임신부에서 특히 높은데다 시술이 어렵지 않은 만큼 바로 제왕절개를 선택하기 보다는 역아회전술을 먼저 해 보는게 바람직하다고 한 교수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