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문암에 대해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항문암은 흐귀 질환이지만 전 세계 발생률이 매년 2%씩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연간 발생하는 27,000건의 항문암 가운데 약 88%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남녀 모두에게서 서바릭스에 대한 유사한 면역반응을 입증했다. 접종 당시 HPV에 감염된 적이 없는 여성에게 서바릭스 접종 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 효과가 83.6%로 나타났다. 남성에서도 2건의 임상연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해당 HPV  유형에 대해 여성과 유사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한편 서바릭스는 유럽 외에도 칠레, 콜롬비아 및 멕시코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 효과에 대해 승인 받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