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발되는 손발톱무좀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무좀균이 손발톱까지 침투되면 색이 누렇게 변하거나 갈라짐, 부스러지거나 살을 파고 드는 등 여름철 노출 시 미관상 안 좋은 인상을 주고 심하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손발톱무좀은 손발톱박리증, 오목손발톱, 손발톱거침증 등의 타 질환과 유사해 혼동이 생기기 쉽다. 잘못된 진단으로 효과 없는 무좀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손발톱이 변형되거나 변색이 되어 무좀이 의심이 된다면 피부과를 내원하여 KOH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게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발톱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고 불리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한다. 피부사상균은 공기중이나 먼지 흙등 어디에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우나, 수영장 등 접촉에 의해서도 흔히 발생된다. 치료로는 바르거나 먹는 약, 수술적 치료와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먹는약은 손발톱 무좀의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치료률이 높은 편이지만 적게는 3-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까다로움이 있다. 또한 간 독성의 우려가 있어, 간이 좋지 않거나 고혈압, 고지혈 증 등 다른 질환으로 약 복용을 하는 경우 복용에 제한이 있다.

발톱제거술은 수술로 발톱을 제거하거나 발톱을 녹이는 약물을 이용하여 무좀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시술 후에는 발톱 변형이 올 수도 있고 재발이 잦아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손발톱무좀치료 방법의 단점을 극복한 ‘핀포인트 같은 ‘레이저 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핀포인트(PinPointe)’는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승인 받은 손·발톱무좀치료 전용 레이저다.

‘핀포인트’는 레이저 광선이 발톱의 온도를 높여 발톱 안에 있는 무좀균을 살균하는 방법으로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또한 10분내외로 시술시간이 짧고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도 치료에 제약이 없다.

치료 시에는 약간의 열감 외에 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또한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 해 바쁜 직장인도 시간의 구애 없이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신촌 연세스타피부과에서는 상태에 따라 핀포인트 레이저와 외용제인 ‘주블리아’를 이용한 병합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주블리아’는 경구 약 치료만큼 효과가 좋은 약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국소도포제다.

연세스타피부과 서동우원장은 “핀포인트 레이저와 주블리아 병합 치료는 기존의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간질환 또는 임신 등의 이유로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손·발톱무좀을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손·발톱무좀은 시술 전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시술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일이다.” 라고 조언 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