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형외과
신개념 도입 '척추수술' 골반 · 무릎통증 해결사
강동경희대 김용찬 교수 새 평가지표 제시
입력 : 2017.08.10 12:31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척추수술이 골반이나 무릎통증을 해결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용찬 교수는 척추수술의 평가지표를 기존 척추 단독에서 머리-척추-골반-무릎-발목으로 이어지는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보는 '척추&하지정렬' 개념을 유럽척추저널에 발표했다.

척추&하지정렬이란 인체를 머리, 척추, 골반, 엉덩이 관절, 무릎관절, 발목 관절이 연결된 하나의 선형 사슬로 고려한 전체 인체골격 정렬의 개념이다. 노인성 척추질환자의 임상상태나 수술 환자의 편안한 전방주시 및 직립보행 능력을 평가하는데 필요하다.

김 교수는 퇴행성 요추부 질환으로 척추경 나사 고정 및 유합술을 받고 최소 2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한 82명 환자를 대상으로 이 개념을 평가했다.

이들의 수술 전후의 척추과 무릎관절의 상태 호전 정도를 평가한 결과, 모두 유의하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표. 수술 전후 비교결과
   

현재 노인성 척추질환자의 임상상태와 수술결과의 평가에는 X레이, CT, MRI와 같은 방사선적 지표가 이용되지만 임상셜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방사선지표 기준이 척추에만 국한돼 있어서다. 따라서 수술이 성공하더라도 여러 관절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수술 후 성공적인 방사선적 결과를 보임에도 계속 불편하다고 하거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모 씨(여자, 74세)는 평소 허리 통증으로 가끔 치료를 받다가 약 2년 전부터 다리저림 증상이 나타나 보존적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쉬지 않고 10분 이상 걷기가 어려워졌다. 

과거 관절염으로 약물 및 주사치료를 받았던 양측 무릎관절도 문제였다. 통증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또한 허리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다보니 양쪽 어깨 뒤가 매일 뻐근하고 불편했다. 

이 씨는 검사결과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으로 나타났다. 양쪽 다리의 저림증상이 가장 심해 이에 대한 제4-5요추 및 제5요추-제1천추간 후방 감압술 및 유합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후 환자는 허리통증 및 다리저림 증상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양측 무릎관절의 통증도 줄었고 어깨의 뻐근함도 호전됐다.

김 교수는 "척추 균형이 무너지면 골반과 엉덩이 관절, 무릎관절 균형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반대로 척추 균형을 바로잡으면 하지 관절의 병적인 정렬을 이차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으며, 이런 상관관계가 고령 환자의 척추 수술 후 임상적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퇴행성 요추부 질환에 시행된 후방 감압 및 유합술은 심한 슬관절염을 제외한 중등도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함께 호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요추부 척추술을 계획할 경우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news@medical-tribune.co.kr
김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 가정의학과 · 감염내과
· 결핵과 · 기초의학
· 기타일반 · 내과
· 내분비내과 · 류마티스내과
· 마취과 · 마취통증의학과
· 방사선종양학과 · 비뇨기과
· 산부인과 · 산업의학과
· 성형외과 · 소아청소년과
· 소화기내과 · 순환기내과
· 신경과 · 신경외과
· 신장내과 · 심장내과
· 심장혈관외과 · 안과
신문사소개기사제보배너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주)메디칼뉴스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조로5길 6 (행당동) ㅣ Tel 02-2295-0431~2, 02-2299-0203 ㅣ Fax 02-2299-0050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990 ㅣ 등록일자 2009년 10월 16일 ㅣ 발행ㆍ편집인 : 김기중 ㅣ 주간ㆍ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기중 ㅣ 발행일자 2009년 10월 16일
창간 1974년 4월 9일 Copyright 2009 메디칼트리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