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의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성분명: 올라라투맙)가 8월 1일 국내에 비급여 출시됐다.

안트라사이클린 함유요법에 적합하고 방사선요법이나 수술 등을 할 수 없는 성인 연조직 육종 환자의 치료를 위해 독소루비신과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라트루보는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조직육종치료제로 승인됐으며 2상 임상시험 JGDG의 결과에 근거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은 26.5개월로 (95% CI: 20.9, 31.7) 표준요법 대비 11.8개월 연장시켰고(위험비 0.46, 95% CI 0.30-0.71, p=0·0003),무진행 생존기간은 2.5개월 연장시켰다(0.67, 0.44-1.02, p=0·0615).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단독요법군과 유의차가 없었다.

라트루보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된 후 지난해 10월 허가받았으며, 유럽의약국(EMA)에서 2015년 2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뒤 2016년 11월 조건부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 출시돼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