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성 식도염환자의 질환재발이나 위식도 역류 질환의 발생률면에서 에스오메프라졸이 판토프라졸환자군보다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12회 유럽소화기병주간(12th 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에서 독일 융 스틸링 병원의 요하킴 라벤츠 박사는 에스오메프라졸과 판토프라졸을 비교한 연구인 엑스포(The Efficacy of Healing and Maintenance Treatment with Esomeprazole and Pantoprazole in Subjects with Reflux Espohagitis, EXPO)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질병의 경중에 관계없이 에스오메프라졸은 판토프라졸이나 란소프라졸에 비해 치료 효과 및 치료 후 유지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와 같이, 더 빠르고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에스오메프라졸이 환자 치료에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포는 역류성 식도염에 있어서 에스오메프라졸과 판토프라졸의 치료 및 유지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법, 직접비교방식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이다.

Los Angeles classification에 따른A-D단계의 미란성 식도염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에스오메프라졸 40mg와 판토프라졸 40mg를 하루 한번 투약하여 그 치료 효과를 검증하였다.

임상 2차 단계에서는 4~8주에 치료된 자각 증상이 없는 모든 식도염 환자를 무작위로 6개월동안 넥시움과 판토프라졸을 하루 한번 20mg씩 투약하였다.

그 결과, 에스오메프라졸 투여군의 87%에서 치료효과가 지속됐으나 판토프라졸투여군에서는 74.9%만이 효과가 지속됐다.

위식도역류질환 발생률에 있어서도 에스오메프라졸을 처음에 40mg을 투여하다 20mg으로 투여량을 줄인 결과, 70.6%에서 증상이 호전된 반면, 판토프라졸투여군에서는 59.4%만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