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흔한 심리 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우울증을 앓게 된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우울증 환자들의 반응은 비슷하다. 대부분 죽겠어요 나 힘들다 등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하다는 증상을 공통적으로 호소한다.

검사 기관을 찾아 검사를 해보지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우울증이 무서운 질환이 되는 이유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화를 당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우울증은 국내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다. 청소년 우울증은 대부분 학업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학생은 숙면하는 학생에 비해 우울증 경험 가능성이 2.2배 높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얘기로 우울증과 불면증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부모의 교육열과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는 두말할 것이 없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비단 시험 기간뿐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 등을 크든 작든 지속적으로 느끼고 있다.

청소년들은 우울증은 물론 불면증, 강박증 등 정신질환에 항시 노출돼 있는 셈이다.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고 몸의 균형을 잃게 되면 항상 불안해 져 밤잠을 설치는 등 불면증을 앓게 되고 나아가 공황장애, 강박증 등을 동반하게 된다. 청소년은 우울증이 심해지면 등교 거부로 이어지고 약물 남용과 비행 청소년이 되기도 한다.

청소년의 우울증은 이 때문에 곧바로 사회 문제화된다.

자하연 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청소년들은 성적스트레스가 매우 큼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 갈등 요인에 대해 극복 능력이 떨어지므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는 과도기에 놓여 있어 불안증,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말하고 “ 마음과 몸의 건강을 동시에 치료해 줄 수 있는 한방의 정심방요법 등과 같은 치료를 권장해 본다”고 추천했다.

임 원장은 또 “우울증은 자살을 초래하는 가장 큰 위험 인자이므로 자살을 예방을 위해서는 우울증의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청소년 스스로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스로 우울증 극복하기 등 우울증 관련 학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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