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을 꾸준하게 유지하면 노년기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식이요법과 노년기 인지기능과의 관련성에 대한 4건의 대규모 연구결과를 분석해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 발표했다.

고령자 6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1건의 연구결과 식이요법이 노년기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중해식단과 고혈압 예방식단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를 혼합한 MIND(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 식단은 노년기 인지장애 위험을 최대 35%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천2 백여명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북유럽식단(뿌리채소, 과일, 생선 및 가금류 등) 연구와 7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MIND식단 연구 등에서도 식이요법이 치매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컬럼비아대학 연구에 따르면 식이가 부족하면 뇌가 작아져 뇌 노화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4건의 연구결과는 좋은 식이요법이 뇌의 건강과 기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면서도 "이는 일부분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학습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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