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내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가 52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8일 발표한 2016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대비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약 32% 증가한 85만명, 인정자는 52% 증가한 52만명이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율이 17%인데 비해 인정율이 증가한 것은 지속적인 등급 인정범위 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정 등급은 총 5등급으로 1등급은 약 4만 1천명, 2등급은 7만 4천여명, 3등급은 18만 5천여명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 요양급여비(환자부담금+공단부담금)는 5조 52억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약 88%인 4조 4천여억원이 공단부담금이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1% 늘어난 수치다.

공단 부담 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재가급여가 2조 1천여억원(49%), 시설급여가 2조 2천여억원(51%)이었다.

한편 지난해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는 전년에 비해  6% 증가한 31만 3천여명이었으며, 의사는 19% 늘어난 1,683명이었다.

장기요양기관은 현재 1만 9천여곳이 운영 중이며 재가기관은 전년에 비해 10% 늘어난 1만 4천곳, 시설기관은 2% 늘어난 5천 1백여곳이다.

2012년에 비하면 각각 32%, 20% 증가해 기관 인프라는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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