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종합병원의 서비스 평가를 직접 경험한 환자의 의견으로 결정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달 17일부터 약 4개월간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퇴원환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자격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1일 이상 입원환자다.

설문조사의 목적은 국민이 느끼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료과정에 참여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조사내용은 ▲의료진들이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지 ▲치료과정 중 치료내용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는지 ▲퇴원 후 치료계획·입원 중 회진시간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받았는지 등 주로 환자가 입원기간 중 겪었던 경험이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환자가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00년대초부터 꾸준히 환자경험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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