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임신 중 흡연하면 폭력성이 높은 자녀를 출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 안젤라 패러디스(Angela D Paradis) 교수는 Collaborative Perinatal Project에 등록된 여성과 자녀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자녀는 평균 39.6세. 이들의 어린시절 범죄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임신 중 흡연이 자녀의 문제행동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 중 하루 1갑 이상 흡연한 산모의 자녀는 청소년기 및 성인기에 폭력적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사회인구적 특성과 가족관계, 가정환경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패러디스 교수는 "임신 중 흡연이 자녀의 범죄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인과관계가 있음은 증명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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