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만성요통을 줄이는 효과는 요가나 물리치료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로버트 세이퍼(Robert B.Saper) 교수는 만성요통환자 320명(평균 18~64세)을 대상으로 요가와 물리치료의 효과를 비교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요가군(주 1회 총 12회)과 물리치료군(최대 15회), 자가요법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12주간 실시하고 각 군을 비교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12주째 요통관련 기능 및 요통정도(0~11점)으로 하고 시험초기와 6, 12, 26, 40 및 52주째에 측정. 기능의 경우 1.5, 요통정도의 경우 1 이하를 비열성으로 정의했다.

검토 결과, 요가군은 물리치료군에 비해 기능과 통증정도의 하한치가 각각 0.83과 0.97로 비열성이 확인됐다. 요가와 물리치료의 개선효과는 자가요법 보다 컸지만 유의차는 없었으며 효과는 1년간 지속됐다.

세이퍼 교수는 "요가는 접근성이 쉽고 선호도가 높다"면서 "비용에 따라서는 물리치료를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보완통위생센터(NCCIH)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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