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파킨슨병환자는 흑색종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로렌 달빈(Lauren A. Dalvin) 교수는 1976~2013년 사이 진행된 3건의 관련연구를 분석해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

교수는 파킨슨병군과 대조군에서의 흑색종 위험을 평가하고 35년간 누적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파킨슨병군은 대조군 보다 흑색종 위험이 3.8배 높았으며, 흑색종환자의 파킨슨병 위험도 비흑색종 환자 보다 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킨슨병을 갖고 있는 흑색종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전이성 흑색종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10.5배 증가했다.

달빈 교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모르지만 파킨슨병과 흑색종이 관련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들 질병이 있는 환자는 가족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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